에어팟 3세대 일주일 사용 후기

저는 에어 팟 1세대 사용자였고, 에어 팟의 배터리 수명이 다 되어감에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 actto TWA-09를 구매해 사용하다가 도저히 불편해서 못쓰겠다는 결론에 다다라 결국 에어 팟 3세대를 구입해 사용 중입니다. 에어 팟 1세대, 가성비 이어폰인 actto TWS-09 사용 유경험자로서 에어 팟 3세대 후기를 작성해봅니다.

 

 

명불허전 에어팟

에어 팟 시리즈는 애플 제품 사용자들에게 가장 최적화가 되어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특히 아이폰 사용자라면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은 대체 불가능할 정도의 편안한 사용감을 제공하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는 의미가 없는 정도이지요.

자동 페어링은 이제 당연히 되어야 하는 기능이 되었으니 따로 다루지 않고, 1세대와 비교해 더 좋은 점을 꼽자면, 음질면에서 월등히 좋아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음질의 공간감은 그 퀄리티가 수준이 다릅니다. 게다가 사용하면서 느낀 가장 놀라웠던 점은 저의 폰과 에어 팟과의 각도에 따라 들리는 소리가 다르게 들린다는 것. 

화면을 바라보며 소리를 들을 때, 화면을 오른쪽, 왼쪽에 두고 들을때 들리는 방향이 달라집니다. 소리가 화면을 따라가는 느낌이라고 설명하는 게 가장 정확하지 싶습니다.

착용감도 매우 좋아서 귀에 쏙 들어갑니다. 커널형 이어폰이 불편하신 분의 경우 더욱 환영할만한 착용감입니다. 

 

Air Pod 3 Generation

 

 

의외의 단점

커널형이 아니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일지라도, 의외로 소리의 출력이 약한 건지, 음량이 다소 작다고 느껴집니다. 이는 이전 사용했던 actto TWA-09가 너무 커서 상대적으로 작게 들리는 것일 수 있지만, 이어폰을 착용하고 음악을 듣고 있어도 외부의 소리가 모두 들리는 느낌입니다. 길을 걸으며 듣기엔 에어 팟 프로처럼 커널형이 외부 소리를 차단하기에 위엄할 수 있다고 하지만, 너무 잘 들려서 음악 감상 혹은 그 외 음원 재생 소리가 잘 안 들리는 경우가 있다는 게 단점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용 후기처럼 케이스에서 에어 팟을 꺼내는게 은근 불편합니다, 잘못하다가 땅에 떨어뜨릴 수 있겠다 싶은 그런느낌이 들어요.

막상 단점을 적어놓고 보니, 사소한 문제입니다. 성능과 편의성은 다른 이어폰으로는 따라올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에어팟을 추천하는 이유

아이폰을 비롯해 애플의 제품을 사용 중이라면, 사실상 가장 최적화가 잘 되어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이라고 생각합니다. 간혹 새로 구입할 목적으로 가성비 제품을 찾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저의 경험을 생각해보면, 가성비는 결국 '가격 대비 성능'일뿐이며 이런 가성비 제품들을 사용해보면, 이유 없이 비싼 물건은 있어도 이유없이 싼 물건은 없다는 것을 항상 느끼게 됩니다.

가격 대비 성능이 아닌 스마트폰용, 노트북용 블루투스 이어폰, 특히나 애플 제품을 사용 중이시라면, 다른 이어폰은 대안으로 보기에도 어려울 정도의 압도적인 편안함과 성능을 보여줍니다. 

에어 팟3세대가 출시되었으니, 만약 구매한다면 커널형이 좋다 - 에어팟 프로, 착용감, 공간감이 좋다 - 에어팟 3세대 정도로 고르시면 됩니다.

 

 

에어팟 3세대 케이스 추천 - [엘라고 AW5] 미니게임보이 감성

 

현재 가격이 더 떨어졌네요.

애플 제품은 인터넷 어디를 찾아봐도 쿠팡이 가장 저렴합니다.

애플의 공식 파트너사 이기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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